빠니보틀 '뒷광고' 논란에 "억울하다...밥 안먹는 이유는??"

 

빠니보틀, 위고비로 되찾은 날씬함… 곽튜브의 다이어트 고민과 '기적의 비만약' 위고비의 진실

 

유튜버 빠니보틀이 몰라보게 날씬해진 모습으로 등장해 화제다. 그는 곽튜브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여 비만 치료제 '위고비'를 맞고 체중 감량에 성공한 근황을 전하며, 그간의 억울함과 위고비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한편, 곽튜브는 다이어트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위고비에 대한 고민을 드러내,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위고비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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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유튜브 곽튜브 캡처

 

 

빠니보틀, 위고비 효과 톡톡… "뒷광고 오해 억울해"

 

빠니보틀은 곽튜브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5년째 고도비만인 남자의 최후의 다이어트" 영상에서 현재 몸무게가 64kg 정도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과거 통통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날렵해진 턱선과 슬림해진 몸매는 그의 노력을 짐작하게 했다.

 

그는 다이어트를 하는 곽튜브에게 "너도 위고비를 맞아라"라며 적극 추천했지만, 한편으로는 위고비에 대한 사람들의 오해와 편견에 대한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내가 그걸 맞아서 살을 뺐다고 하면 사람들은 뒷광고 하냐고 욕을 하는데 좀 억울하다"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빠니보틀은 "억울한 게 밥을 남기면 남기는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면서 "위고비를 맞아서 밥을 못 먹는 건데 사람들이 왜 계속 그걸 얘기하냐면서 뒷광고라고 하니 억울하다. 그래서 이제는 얘기를 좀 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위고비 복용 후 식욕이 억제되어 밥을 남기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임에도 불구하고, 뒷광고 의혹을 받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한 것이다.

 

과거 빠니보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위고비를 맞고 알게 된 것. 난 조금만 먹어도 살찌는 체질인 줄 알았는데 그냥 많이 먹었던 것"이라는 글을 올리며 위고비 효과를 간접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곽튜브, 다이어트 고민 토로… 위고비 복용 망설이는 이유

 

한편, 곽튜브는 오랜 기간 다이어트를 해왔지만 번번이 실패하는 고충을 털어놓았다. 그는 "지금 다이어트를 거의 6년째 하고 있다"면서 "순수하게 굶었을 때 최저 몸무게인 81kg을 찍었었는데 최근 다시 찌기 시작해서 84kg이다"라고 말했다.

 

다양한 다이어트 방법을 시도했지만 1일 1식 다이어트가 그나마 잘 맞았다는 그는 "맛있는 걸 한 번에 많이 먹어야 하는데 음식을 안 먹을 순 없어 힘들다"라며 음식에 대한 끊을 수 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곽튜브 역시 위고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선뜻 복용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위고비를 맞으라는 얘기도 많이 들었다. 음식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데 위고비를 맞으면 식욕이 떨어져서 먹을 수가 없지 않나"라며 우려를 표했다. 식욕을 강제로 떨어트리는 것이 음식 프로그램 진행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현실적인 고민을 드러낸 것이다.

 

그는 "식욕을 강제로 떨어트리면 안 되는데 또 많이 먹고 싶긴 해서 1일 1식을 하면서 운동까지 할 생각"이라며 위고비 대신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는 다이어트 계획을 밝혔다. 또한, "건강검진 갈 때마다 살 좀 빼라는 말 그만 듣고 싶다"면서 배달앱을 켜 다이어트 음식을 검색하는 모습은 그의 다이어트에 대한 간절함을 보여주었다.

 

'기적의 비만약' 위고비, 효과와 부작용은?

 

빠니보틀과 곽튜브의 대화에서 언급된 위고비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에서 개발한 비만 치료제로, 주요 성분은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다. 이 약은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로, 원래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되었으나 체중 감량 효과가 입증되면서 비만 치료제로도 승인받아 지난해 10월 국내에 본격 출시됐다.

 

GLP-1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혈당을 낮추며, 위 배출을 지연시켜 포만감을 늘리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이다. 위고비는 이를 모방해 체중 감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를 주 1회 투여로 68주간 사용했을 때 평균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이는 이전 비만 치료제인 삭센다(리라글루타이드, 평균 7.5% 감량)보다 약 2배 높은 수치로, 강력한 효과 덕분에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위고비는 효과만큼 부작용도 간과할 수 없다. 흔한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변비 등 위장 장애가 있으며, 드물게는 담낭 질환, 췌장염, 우울증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위고비는 반드시 의사의 처방과 감독 하에 복용해야 하며, 부작용 발생 시 즉시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결론: 위고비, 맹신보다는 전문가와 상담 후 신중하게 결정해야

 

빠니보틀의 위고비 성공 후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지만, 위고비는 결코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위고비는 식습관 개선, 운동 등 생활 습관 개선과 병행해야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부작용 발생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곽튜브처럼 음식에 대한 애정이 강하거나, 특정한 직업적 제약이 있는 경우에는 위고비 복용을 더욱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위고비 복용 여부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 후 자신의 건강 상태, 생활 습관, 목표 등을 고려하여 결정해야 하며, 복용 중에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기적의 비만약'이라는 화려한 수식어에 현혹되기보다는, 위고비의 효과와 부작용을 정확히 인지하고 전문가와 상담하여 자신에게 맞는 다이어트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체중 감량의 지름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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