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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제지공장 맨홀서 2명 사망.. 유독가스 질식 추정

밀덕남 2025. 5. 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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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사고 소식 전해드립니다

전북 전주시에서 발생한 산업재해 사고 소식입니다.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사고였기에, 관련 내용을 정리해 공유드립니다.


🚨 제지공장에서 유독가스 흡입 사고…2명 사망

2025년 5월 4일 오전,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의 한 제지공장에서 근로자 5명이 유독 가스를 흡입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2명이 숨지고,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중경상이 잇따랐습니다.

오전 9시 44분경, “작업자가 맨홀에 빠져 의식을 잃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되면서 소방대가 급히 출동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는 맨홀 인근에 심정지 상태로 쓰러진 2명을 발견했고, 즉시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안타깝게도 두 사람 모두 사망했습니다. 그 외 1명은 맨홀 내부에서 의식이 희미한 상태로 구조됐고, 다른 2명은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사고는 어떻게 발생했나?

숨진 근로자들은 모두 해당 제지회사 직원으로, 이날 설비 청소 작업을 위해 출근한 상태였습니다. 초기 조사에 따르면, 작업자 1명이 먼저 3m 깊이의 맨홀 안으로 들어간 뒤 사고가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맨홀에는 종이 찌꺼기, 즉 슬러지가 쌓여 있었으며, 이 과정에서 내부에 유독가스가 고여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해당 작업자가 나오지 않자 동료들이 구조를 시도하면서 추가 중독 사고가 이어졌고, 결과적으로 5명이 동시에 가스를 흡입하게 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문제는 이 맨홀이 공식적인 청소 대상이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작업지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공간에 왜 작업자가 들어갔는지 확인 중”이라고 밝혔으며, 현재 회사 관계자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 산업현장, ‘질식 사고’는 왜 반복될까?

산업현장에서 맨홀, 폐수조, 정화조, 슬러지 탱크 등 밀폐공간에 들어갈 때는 반드시 산소 농도 측정, 유해가스 점검, 보호장비 착용 등의 절차를 따라야 합니다. 하지만 매년 반복되는 질식 사고 대부분은 이러한 기초 안전수칙 미준수가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 역시 사전 점검 없이 작업자가 혼자 맨홀에 들어갔고, 2차 구조 과정에서도 적절한 보호장치 없이 진입하면서 인명피해가 커졌습니다. 특히 슬러지처럼 유기물이 분해되는 공간에서는 황화수소, 메탄, 이산화탄소 등이 쉽게 발생하며, 단 몇 분 안에 의식을 잃을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 사고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이번 사고는 단순한 인재가 아닙니다. 작업지시, 위험성 평가, 안전장비 비치 등 기본적인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은 결과입니다. 특히 산업안전보건법상 ‘밀폐공간 작업’에 대한 규정은 이미 존재하고 있지만, 현실에서는 현장 단위에서 경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국은 철저한 사고 원인 규명과 함께, 전국 유사 현장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기업 역시 더 이상 안전 규정은 선택이 아닌 의무임을 인식하고, 직원 교육과 점검 시스템을 강화해야 할 시점입니다.


📝 마무리하며

누구도 출근했다가 돌아오지 못할 이유는 없습니다. 반복되는 산업재해는 시스템과 인식이 바뀌지 않으면 또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사고가 단지 안타까운 뉴스로 끝나지 않고, 보다 근본적인 안전문화 개선의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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