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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절단 사이클 국가대표 민방위 통지... 걸어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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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민방위 훈련 통지, '걸어오라'는 안내까지? - 허술한 행정 시스템의 민낯

사이클 국가대표 박찬종, 민방위 훈련 통지서에 씁쓸함 토로

교통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은 사이클 국가대표 선수 박찬종 씨가 민방위 훈련 소집 통지서를 받은 사연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박 씨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리를 절단했는데 민방위 통지서가 날아왔다"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며, 장애인 등록과 민방위 훈련 제외 신청이 별도로 이루어져야 하는 현실에 대한 씁쓸함을 드러냈다.

'주차 공간 없으니 걸어오라'는 황당한 안내

더욱 황당한 것은 민방위 교육장 측에서 박 씨에게 "주차 공간이 없으니 걸어오라"는 취지의 안내를 했다는 점이다. 한쪽 다리를 잃은 장애인에게 걷기를 권유하는 것은 명백한 배려 부족이며, 장애인에 대한 인식 부족을 여실히 드러내는 대목이다.

불편한 시설, 장애인 배려 없는 민방위 훈련장

박 씨는 의족을 착용한 채 민방위 훈련장으로 향했지만, 훈련장에는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경사로 등 장애인을 위한 편의 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았다. 그는 "의족은 계단 오르내리기가 어렵다"며 "엘리베이터나 경사로가 없는 걸 보니 그동안 민방위 훈련장에 장애인이 온 적이 없는 듯하다"라고 꼬집었다.

분리된 신청 절차, '탁상행정'의 전형

결국 박 씨는 교육장에 도착한 뒤에야 장애인 증명서를 제출하고 민방위 편성 제외 신청을 해야 했다. 그는 "장애인 등록할 때 한 번에 (민방위 편성 제외도) 신청하면 집에 민방위 통지서가 날아오는 불상사는 없지 않나"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어 "어차피 주민센터에서 하는 건데, 장애인 등록할 때 한 번에 (민방위 편성 제외도) 신청하면 집에 민방위 통지서가 날아오는 불상사는 없지 않나"라며 " 주민센터에서도 '이건 원래 따로 신청해야 한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행정 시스템 개선 촉구, '섬세한 배려'가 필요

박 씨는 "우리나라 행정이 조금만 더 섬세하게 국민의 마음을 다뤄줬으면 좋겠다"며 행정 시스템 개선을 촉구했다. 장애인 등록 시 민방위 훈련 제외 신청을 통합하여 불필요한 불편을 해소하고, 장애인을 위한 편의 시설 확충 등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번 사례는 장애인에 대한 이해 부족과 허술한 행정 시스템이 결합되어 발생한 문제로, 사회 전체가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제도 개선에 힘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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